월드컵공원 모래놀이 후기, 평화의공원 아기새의 모험에서 아이와 놀았어요
아이와 놀이터에 갈 때면 요즘은 모래놀이 장난감도 자연스럽게 챙기게 돼요.
삽이랑 양동이 몇 개만 있어도 한참을 놀 수 있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아이가 자기 방식대로 이것저것 만들며 노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 있는 모험놀이터 '아기새의 모험'에서 모래놀이를 하고 왔어요.
모래놀이터뿐 아니라 미끄럼틀, 짚라인, 그네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이 함께 있어서 모래놀이만 하다가 오는 곳은 아니었어요.
다만 한 가지, 한여름 정말 뜨거운 시간대에는 추천하지 않아요.
저희도 다녀와 보니 날씨가 더울 때는 생각보다 훨씬 덥더라고요.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아기새의 모험
월드컵공원은 서울 서북쪽에 있는 큰 공원으로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등 여러 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중 이번에 아이와 놀았던 곳은 평화의공원에 있는 모험놀이터 '아기새의 모험'이에요.
위치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43-48, 난지연못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인근이에요.
놀이터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미끄럼틀, 짚라인, 그네 등이 있어서 아이가 이것저것 옮겨 다니며 놀기 좋았어요.
모래놀이를 한참 하다가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가 다시 모래로 돌아오는 식으로 놀 수 있으니 일반적인 작은 놀이터보다 오래 놀기 좋더라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모래놀이와 놀이터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셈이에요.

모래놀이 장난감은 꼭 챙겨가세요
아기새의 모험에 갈 때는 삽이나 양동이 같은 모래놀이 장난감을 몇 개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모래만 있어도 아이들은 잘 놀지만 장난감 몇 개가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져요.
삽으로 모래를 퍼서 양동이에 담기도 하고, 산처럼 쌓아보기도 하고, 물을 섞어서 모양을 만들어보기도 하고요.
거창한 장난감 세트가 아니어도 아이가 평소 잘 가지고 노는 삽과 양동이 정도면 충분해요.
특히 이곳이 좋았던 건 놀이터 가까이에 수도시설이 있다는 점이에요.
물을 이용할 수 있으니 마른 모래만 가지고 노는 것보다 놀이 방법이 다양해져요. 물을 가져다가 모래에 부어보고 촉촉해진 모래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한참을 놀아요.
다만 물까지 섞기 시작하면 옷과 신발이 깨끗하게 끝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집니다.
그래서 여벌 옷과 수건도 같이 챙겨가는 게 좋아요.
모래놀이 후 씻을 수 있는 수도가 있어서 편했어요
아이와 모래놀이터를 갈 때 은근히 중요한 게 놀고 난 뒤예요.
손이며 발이며 모래투성이가 되는데 그대로 차에 태우기는 조금 난감하잖아요.
아기새의 모험에는 세족용 수도꼭지가 있어서 모래놀이를 마친 뒤 손이나 발에 묻은 모래를 정리하기 편해요.
화장실도 놀이 공간 가까이에 있어서 아이와 놀다가 화장실 때문에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고요.
아이와 외출해보면 놀이시설이 얼마나 화려한지도 중요하지만 화장실이나 수도처럼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가까운지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놀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나무 평상도 있어서 중간에 아이와 쉬어가기 좋아요.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두면 한참 놀다가 평상에서 잠깐 쉬고 다시 놀기도 좋을 것 같아요.
짚라인과 미끄럼틀까지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모래놀이만 계속하면 아이가 지루해할 수도 있는데 이곳은 주변에 다른 놀이시설이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미끄럼틀과 그네, 짚라인도 있어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옮겨 다니면서 놀 수 있어요.
모래놀이하다가 갑자기 미끄럼틀 타러 가고, 또 다른 게 눈에 들어오면 그쪽으로 뛰어가고.
아이와 놀이터에 가면 계획대로 한 가지 놀이만 하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부모 입장에서도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놀 수 있어서 부담이 적어요.
특히 몸을 움직여 놀다가 다시 앉아서 모래놀이를 하는 식으로 놀이가 자연스럽게 바뀌는 것도 좋았어요.

주차는 가까운 곳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아요
월드컵공원 자체가 워낙 넓어서 아이와 방문한다면 어디에 주차하느냐도 중요해요.
놀이터 하나만 보고 가는데 반대편에 주차하면 아이와 짐을 챙겨 꽤 걸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기새의 모험을 이용할 때는 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난지천공원 주차장3이 유아놀이터와 비교적 가까운 편이에요.
특히 모래놀이 장난감과 여벌 옷, 수건, 아이 간식까지 챙겨간다면 짐이 금방 늘어나기 때문에 출발 전에 놀이터 위치와 주차장을 함께 확인해두는 걸 추천해요.
한여름 한낮은 피하는 걸 추천해요
시설은 마음에 들었지만 다시 방문한다면 꼭 신경 쓸 부분이 하나 있어요.
너무 더운 날에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공원이고 야외 놀이터라 기온이 높은 날에는 정말 더워요.
특히 모래놀이는 아이가 한자리에 앉아 오래 놀기도 해서 한여름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부모도 아이도 금방 지칠 수 있어요.
날씨가 더운 계절에 방문한다면 한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시간대를 선택하고, 모자와 마실 물도 넉넉하게 챙기는 게 좋겠어요.
모래놀이는 도망가지 않으니까 굳이 가장 뜨거운 시간에 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아이와 가볍게 하루 보내기 좋았던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아기새의 모험은 아이와 특별한 체험을 예약하지 않고도 편하게 놀다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래놀이 장난감 몇 개 챙겨서 모래도 실컷 만지고, 미끄럼틀과 그네도 타고, 짚라인까지 이용하면서 놀 수 있으니 아이 입장에서는 할 게 많아요.
특히 수도와 화장실이 가까운 점은 아이와 모래놀이를 할 때 꽤 큰 장점이었어요.
모래에 물을 더해서 놀 수도 있고, 신나게 놀고 난 뒤 묻은 모래도 어느 정도 정리해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삽과 양동이, 여벌 옷과 수건, 마실 물까지 챙겨서 조금 선선한 날이나 시간대를 골라 방문하고 싶어요.
아이에게는 비싼 장난감이나 특별한 체험이 없어도 모래 한가득과 삽 하나면 충분할 때가 있잖아요.
모래 퍼 나르고, 물 붓고, 미끄럼틀도 타면서 마음껏 놀았던 날.
날씨만 너무 덥지 않다면 아이와 월드컵공원에 갈 때 한 번 들러볼 만한 놀이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