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후기, 사촌과 신나게 물놀이하고 왔어요
여름에는 아이와 친척집에 놀러 가도 그냥 집에서만 있기 아쉬울 때가 있어요.
이번에는 사촌집에 놀러 갔다가 근처에 있는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왔어요.
처음에는 동네 어린이공원에 있는 물놀이터니까 잠깐 놀다 오겠지 했는데, 막상 가보니 놀이시설 규모가 꽤 큰 편이었어요. 풀장에서 수영하는 형태의 물놀이장은 아니지만 물이 나오는 놀이시설과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은 충분히 신나게 놀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촌집 근처라는 게 저희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실컷 놀다가 아이가 지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위치와 운영시간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로 55, 신장동 594에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총 8회 운영되고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하는 방식이에요.
물놀이 시설이 계속 가동되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시간을 알아두면 좋아요.
아이들은 물놀이를 시작하면 쉬려고 하지 않는데 50분 놀고 10분 쉬는 시간이 있으니 잠시 물 밖으로 나와 물도 마시고 쉬었다가 다시 놀기에도 괜찮았어요.
야외 물놀이장인 만큼 실제 방문할 때는 날씨나 시설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당일 운영 여부도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놀이시설 규모가 꽤 컸어요.
사진처럼 가운데 커다란 놀이시설이 있고 여러 방향으로 미끄럼틀이 연결되어 있어요. 여기저기에서 물줄기도 나오니 아이 입장에서는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합쳐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주변에서도 물이 나오니 그냥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요.
따로 물이 채워져 있는 풀장은 없어요.
그래서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하는 물놀이장보다는 물을 맞으며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미끄럼틀을 타는 형태에 가까웠어요.
저희 아이는 풀이 없어도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서 또 타고, 물 맞으면서 뛰어다니다가 다시 미끄럼틀로 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에 물까지 나오니 재미없을 수가 없더라고요.
미끄럼틀 타는 재미가 제일 컸어요
이날 아이가 가장 신나게 놀았던 건 역시 미끄럼틀이었어요.
일반 놀이터에서도 미끄럼틀을 좋아하는데 물놀이장에서 타니 느낌이 또 다른가 봐요.
신나게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또 내려오기를 반복했어요.
풀장에서 물에 들어가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은 이렇게 몸을 움직이면서 노는 물놀이장을 더 좋아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아이들이 신나서 뛰어다니는 데다 바닥에 물이 계속 있는 공간이라 넘어지거나 다른 아이와 부딪히지 않도록 가까이에서 봐주는 게 좋겠어요.
큰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 때는 조금 더 조심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아이들만 이용하는 공간은 아니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큰 언니, 오빠들이 함께 놀고 있었어요.
시설 규모가 크고 미끄럼틀도 있어서 큰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다니는데, 어린아이와 함께 간다면 이 부분은 조금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미끄럼틀을 타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곳에서는 아이들끼리 동선이 겹칠 수 있으니 저희 아이가 어디에서 놀고 있는지 계속 살펴봤어요.
큰 아이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연령에 따라 뛰는 속도나 놀이 방식이 많이 다르니까요.
아직 작은 아이와 방문한다면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보호자가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탈의실과 휴게공간은 따로 없었어요
동네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이다 보니 워터파크처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아니에요.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별도의 탈의실이나 제대로 된 휴게공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물놀이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수건과 여벌 옷, 젖은 옷을 담을 봉투 정도는 미리 챙겨가는 게 좋아요. 마실 물도 넉넉하게 준비하면 좋고요.
오래 머물 예정이라면 아이가 중간에 어떻게 쉴지도 생각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날 저희에게는 이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놀다가 힘들면 바로 사촌집으로 돌아가면 됐거든요.
지치면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다는 게 최고였어요
이날 물놀이에서 가장 좋았던 건 어쩌면 시설보다도 집 가까이에 물놀이장이 있다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물놀이를 한 번 가려면 준비할 것도 많고, 놀고 난 뒤가 더 일이잖아요.
젖은 아이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짐 정리해서 다시 차를 타고 돌아오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물놀이가 꽤 큰 외출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촌집에 놀러 간 김에 가까운 물놀이장에 다녀온 거라 마음이 훨씬 편했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놀다가 지치면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 씻고 쉬면 끝.
탈의실이나 휴게공간이 없다는 단점도 저희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동네에 이런 물놀이장이 있다는 게 꽤 부럽더라고요.

사촌집 놀러 간 날 생긴 여름 추억
이번 신평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일부러 멀리 찾아간 곳이 아니라 사촌집에 놀러 갔다가 함께 다녀온 곳이라 더 좋았어요.
풀장은 없었지만 큰 물놀이 시설과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는 부족함 없이 신나게 놀았고, 50분 놀고 10분 쉬는 운영방식 덕분에 중간중간 잠깐 쉬어갈 수도 있었어요.
탈의실이나 별도의 휴게공간이 없다는 점, 어린아이부터 큰 아이까지 함께 이용하니 안전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은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에게는 사촌과 물 맞으면서 뛰어다니고 미끄럼틀을 몇 번이고 타던 것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꼭 큰 워터파크에 가야만 제대로 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집 가까운 놀이터에서 실컷 물 맞으며 놀다가 지치면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씻고 쉬는 여름날.
이런 게 동네 물놀이장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