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호수공원 분수 물놀이장 후기, 40개월 아이와 2개월 아기 함께 다녀왔어요
서서울호수공원 물놀이장 후기, 40개월 아이와 2개월 아기 함께 다녀왔어요
여름이 되면 아이와 물놀이할 곳을 하나씩 찾아보게 돼요.
이번에는 서서울호수공원 물놀이장에 다녀왔어요. 이름만 들으면 아이들이 들어가서 첨벙첨벙 노는 수영장 같은 시설을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조금 달라요.
제가 다녀온 곳은 어린이 물놀이장과는 다른 곳이고, 서서울호수공원 입구 쪽 100인의 식탁 근처에 있는 물놀이장이에요.
수영을 할 수 있는 풀장이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분수 같은 시설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면 아이들이 그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노는 곳이에요.

저희는 40개월 첫째의 물놀이를 위해 갔고, 아직 2개월인 둘째는 유모차에 태워 함께 다녀왔어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과는 다른 곳이에요
서서울호수공원 물놀이장을 검색하면 어떤 곳을 말하는 건지 조금 헷갈릴 수 있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공원 입구 쪽 100인의 식탁 근처에 있는 물놀이 시설이에요.
사진처럼 바닥 위에 둥근 형태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여기에서 물줄기가 나와요.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물줄기 사이를 오가면서 뛰어놀 수 있어요.
물이 담겨 있는 수영시설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수영을 하거나 튜브를 타는 물놀이장이라기보다는 분수 사이를 뛰어다니며 물을 맞고 노는 물놀이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저희 40개월 아이도 물줄기가 나오면 사이를 오가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깊은 물에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서 아직 어린아이와 가볍게 물놀이를 하고 싶을 때 괜찮았어요. 물론 바닥이 젖어 있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놀 때는 계속 가까이에서 지켜봤어요.
돗자리 하나 펴놓고 놀기 좋았어요
이곳에서 놀 때는 돗자리를 하나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물놀이 시설 바로 앞쪽에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가 노는 걸 보다가 쉬고 싶으면 나와서 쉬는 식으로 놀 수 있었어요.
아이와 물놀이를 하러 가면 생각보다 짐이 많잖아요.
수건도 있어야 하고 여벌 옷도 있어야 하고, 마실 물이나 아이 간식까지 챙기다 보면 가방이 금방 가득 차요. 돗자리를 하나 펴놓으면 짐을 두기도 편하고 아이가 중간에 쉬기에도 좋아요.
저희처럼 아직 물놀이를 할 수 없는 어린 동생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 유용하고요.
별도의 탈의실은 없어서 물놀이가 끝난 뒤 아이를 어떻게 정리할지도 미리 생각하고 가는 게 좋아요.
대신 화장실이 가까운 편이라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에는 편했어요.

지금은 하루 4번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물놀이 시설이 계속 가동되는 방식이 아니라 하루에 4번 운영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무 시간에나 방문하기보다는 운영시간을 확인한 뒤 시간에 맞춰 가는 게 좋아요.
특히 아이와 물놀이를 하러 가면 수영복이며 수건이며 이것저것 챙겨서 움직이게 되는데, 막상 도착했을 때 운영시간이 아니면 아이가 기다리기 힘들 수 있잖아요.
돗자리까지 챙겨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출발 전에 당일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야외 물놀이 시설인 만큼 날씨나 현장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으니 방문하는 날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2개월 아기는 유모차로 함께 다녀왔어요
이번 물놀이는 사실 40개월 첫째를 위한 외출이었어요.
그렇다고 2개월 둘째를 두고 갈 수는 없으니 둘째도 유모차에 태워 함께 다녀왔어요.
한여름이라 어린 아기와 야외에 있는 게 조금 걱정됐는데 그늘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생각보다 너무 덥지 않게 있을 수 있었어요.
첫째가 물놀이를 하는 동안 둘째는 유모차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는 첫째를 지켜보는 식으로 있었어요.
저희 가족에게는 이렇게 짧게 물놀이를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 잘 맞았어요.
다만 그날의 기온이나 햇빛, 아기 상태에 따라 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어린 아기와 함께 방문한다면 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오래 머물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물놀이 끝나고 과자 하나 사서 집으로
아이와 물놀이를 하고 나면 꼭 배가 고파져요.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 맞으며 놀았으니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아요.
저희는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앞에 있는 슈퍼에 들러 과자를 하나 사 먹었어요.
거창하게 하루 종일 놀러 간 건 아니지만 물놀이 실컷 하고, 수건으로 닦고, 돌아가는 길에 좋아하는 과자 하나 골라 먹으니 그것대로 재미있는 여름 나들이가 됐어요.
아이와 외출할 때는 모든 간식과 먹거리를 완벽하게 챙겨야 할 것 같지만 이렇게 주변에서 간단하게 사 먹을 수 있으니 조금 편하게 준비해도 되더라고요.
40개월 아이와 가볍게 물놀이하기 좋았어요
직접 다녀와 보니 서서울호수공원의 이 물놀이장은 어린아이와 가볍게 물놀이를 하고 싶을 때 괜찮은 곳이었어요.
수영장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물줄기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노는 것만으로도 40개월 아이는 충분히 재미있어했어요.
앞에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고, 화장실도 가까워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에도 편했고요.
이번에는 2개월 아기까지 함께라 오래 놀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그늘에 자리를 잡고 첫째가 물놀이하는 동안 둘째도 유모차에서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시 간다면 돗자리, 수건, 여벌 옷, 마실 물 정도 챙기고 운영시간에 맞춰 다녀올 것 같아요.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앞에 있는 슈퍼에서 간식 하나 사 들고 집으로.
멀리 떠나지 않아도 40개월 아이에게는 충분히 신나는 여름 하루였어요.